인류가 만든 물건중 가장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물체, 보이저 1호

근데 작년 11월 14일 문제가 생겼음. 이게 보이저 1호가 지구로 부터 전송된 데이터를 받아 들이기는 하는데 탐사선이 다시 지구로 보내는 데이터가 이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형식의 데이터가 아닌거임. 즉, 보이저 1호의 자체 진단 데이터 및 과학 장비 데이터 전부 손상된 상태로 보내졌었음

연구 끝에 수집된 데이터를 압축해서 지구로 전송하는 컴퓨터인 FDS의 칩 하나가 손상되었고, 때문에 이 칩에 포함된 코드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걸로 결론이 났음

지난 46년 7개월간 비행해 지구에서 대략 243억 3천만km 거리에 있고, 태양으로 부터 61,000km/h로 멀어지고 있는 보이저 1호의 컴퓨터를 직접 수리 할 순 없는 노릇임

그래서 엔지니어들은 이 손상된 코드를 FDS 메모리의 다른 부분으로 옮기기로 했는데, 이 손상된 코드의 크기가 큰 탓에 컴퓨터의 어떤 칩도 이 코드를 수용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이 코드를 쪼개서 여러 칩에 수용시킨 후 하나의 완전한 코드로 작동하게 만들기로 하고 4월 18일 첫 번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송 했음

지구에서 전송된 업데이트는 22시간 반 만에 보이저 1호에 도착 했고, 보이저 1호가 지구를 향해 전송한 데이터 역시 22시간 반 후에 지구에 도달함. 따라서 첫번째 업데이트가 송신되고 이틀 후인 4월 20일에서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었다는게 확인 되었음

따라서 현 상황
일단은 상술한 코드 분할을 통해 보이저 1호의 자가 진단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게 하는데는 성공함. 하지만 아직 FDS가 완벽히 고쳐진게 아니라 과학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여전히 손상된 상태로 송신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서 자가 진단 데이터를 복구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복구 할 예정이라 함 

* 출처 : https://www.jpl.nasa.gov/news/nasas-voyager-1-resumes-sending-engineering-updates-to-earth